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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송재훈 교수 선출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송재훈 교수 선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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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 운영위원장 겸직
'제대로, 제대로' 캠페인 통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 홍보

▲ 송재훈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송재훈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가 3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 설립 50주년 기념 2011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임기 2년의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송 신임 이사장은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 운영위원장을 겸직키로 했다.

2일 대한감염학회 50주년 기념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 선포식에서 송재훈 운영위원장은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세계 최악의 수준인 우리 나라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학회·의료계·정부·국민 모두가 합심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1961년 11월 11일 출범한 대한감염학회는 국내 감염질환 연구·진료·예방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120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감염분야 최대학회로 성장했다. 감염학회는 대한화학요법학회와 함께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을 통해 항생제 내성 억제와 예방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을 맡고 있다.

감염학회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래 전략을 수립, 국민 보건에 최대의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항생제 내성과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비롯해 의료관련 감염증 예방과 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 신임 이사장은 "감염학 연구와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한다는 학회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에 맞게 모든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회에 봉사하겠다"면서 "국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제대로, 제대로' 캠페인을 통해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내성 극복을 위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가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한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감염학회는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세균 감염이 아니므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우리 몸에 자연적으로 공존하고 있는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갖도록 한다"며 "반복되는 항생제 오남용은 항생제 내성균을 보균하게 만들고, 결국 내성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학회는 "바이러스 감염인 감기를 앓다가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해 세균성 폐렴·기관지염·축녹증이 발생할 때에는 항생제가 필요하다"면서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를 비롯해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항생제 투약 여부를 상담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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